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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밤이 되면 너무 추워요. 반팔 입고 나가면 제가 사시나무가 된 것 같아요.
근데 왜 여러분은 밤도 아닌데 떨고 있죠? 남들 앞에만 서면 얼어버리는 사시나무 여러분~ 오늘 주제는 발표 울렁증 극복하는 법입니다!
누구나 처음은 떨린다.
첫 번째 마인드 세팅! 떨리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여요
누구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 떨려요.
예를 들어볼까요? 초등학교 입학 때 생각나시나요? 학교 가기 전에 엄청 떨린단 말이에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안 가 봤으니 알 수가 없어요. 근데 초중고 지나다보면 전혀 안 떨려요.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예요. 신입 때 첫 출근하면 엄청 떨려요. 근데 직장인 2년차, 3년차 생각해봐요. 안 떨려요. 머리엔 언제 마칠까 생각뿐.
왜 그럴까요? 익숙해지면 떨리지 않아요. 여러분이 발표할 때 떠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발표가 안 익숙한데 안 떨린다? 빨리 의사 찾아요. 그거 심장병이에요,
떨리는 게 당연해요. 그러니 떨 때 ‘아~ 나 왜 이러지? 나 발표랑 안 맞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떨리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세요.
마인드를 바꿀 필요가 있어요. 떨리는 거 당연해요. 이게 다 뭔가 잘 하고 싶어서 그래요. 잘하고 싶으면 떨려요. ‘아 내가 발표를 잘 하고 싶구나.’, ‘다 잘할 필요는 없어’ 정도만 해줘도 충분해요. 훨씬 더 괜찮아져요. 이너 피쓰~
연습만이 살 길!
두 번째 실질적인 연습 방법!
발표를 안 떨고 하기 위한 세 가지 연습방법이에요.
1. 발표를 할 때 사람들 앞에서 연습해보세요.
보통 ‘5분 동안 발표 준비해오세요’ 라고 하면 집에서 혼자 연습하시죠? 혼자서 대본 써서 읽으면서 연습해요. 아니면 컴퓨터에 ppt 넘겨보면서 연습해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거 아닌가요? 아까도 말했잖아요? 떨리는 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해요! 그럼 안 떨려면 사람들 앞에서 익숙해져 봐요. 연습은 실전같이, 실전은 연습같이!!
실전에서 사람들 앞에서 할 거니까 연습도 사람들 앞에서 해봐요. 엄마, 아빠, 형제, 자매! 가족 앞에서 연습해보세요.
‘저는 자취해서 혼자사는데 어떡해요?’라고 하시는 분들. 과학의 힘을 빌려요. 영상통화 거세요. ‘5분만 내 얘길 들어주겠니?’ ㅎㅎ
2. 장소에 익숙해져보세요.
사람은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가면 긴장하고 당황해요. 그래서 자꾸 눈치를 살피게 돼요. 발표에 집중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식은 발표해야 할 장소에 한번 일찍 가보세요. 1시간이나 1시간 반 전에 가서 내가 그 장소와 좀 친해지고 익숙해지도록 계속 걸으세요. 걷고, 냄새도 좀 맡고~ 인테리어도 보고! 1시간정도 있으면 그 장소에 조금 적응이 될 거에요.
제일 좋은 방법은 애초에 연습을 내가 발표할 장소에서 하는 거예요. 친구들 앞에 앉혀서 연습하면 이미 당신은 발표의 신!
3.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게 연습해보라고 하면 그냥 막 해요. 하다가 까먹으면 ‘에이 씨’하고 다시 처음부터 해요. 그러면 안돼요. 만약에 실전에서 까먹으면 다시 할 거예요?
연습할 때부터 내가 5분 발표를 해야 된다면 5분 타이머 켜놓고 하세요. 하다 까먹어도 그냥 쭉쭉 하세요. 연습이잖아~ 상관없잖아~
까먹었다고 ‘처음부터 다시’라고 하면 실전 때는 너무 당황 하게 돼요. 그러니까 연습할 때 한 번도 안 멈추고 쭉 한 큐에 가는 연습을 하세요.
정리해볼게요. 발표 울렁증 극복하는 법! 크게 두 가지에요.
마인드! 떨리는 게 당연하다.
연습! 익숙해지는 연습하기. 사람들, 장소, 시간
요거만 해주시면 훨씬 덜 떨면서 발표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 주세요. 언제든지 대답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