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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단협을 놓고 사측과 4개월째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기아차 노조가 파업 강도를 더 높인다고 합니다.

 

노조는 11일 쟁의대책위원회 5차 회의를 열었는데요. 4주차 파업 강도를 더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 4주차에 접어든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은 1, 2조 각 4시간씩 하루 총 8시간 퇴근파업을 진행합니다.

 

이어 금요일인 18일에는 1, 2조 각 6시간씩 총 12시간 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파업이 예고된 날 교섭이 이뤄질 경우는 2시간 중간 파업을 합니다.


이와 함께 노조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기술 지원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인데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기아차 노조는 정비부문과 판매부문 소속 노조원들은 특성에 맞춰 파업을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올해 임단협을 놓고 사측과 장기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 노조는 앞서 3주 연속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1125일부터 사흘 동안 국내 전 공장의 근무자들이 주야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1일과 2, 4일에도 1,2조 각 4시간씩(하루 8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습니다.

 

이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 2조 각 4시간씩 하루 총 8시간의 부분파업을 이어갔습니다.

 

노사는 '잔업 30분 보장', '분규에 따른 주식 미제공', '퇴직자 차량 구매조건'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